통도사환종주~
일시 : 2014년 07월 20일 09:10
코스 : 통도사주차장-영축산-죽바우등-시살등-오룡산-늪재봉-봉화봉-통도사주차장(약 20.7Km)
트래킹시간 : 약 9시간 50분
난이도 : 중상급
기타사항 : 이번엔 포산사회원들이랑 함께 하였습니다~
같이가다 보니 먼가 어색하기도 하고 아무튼 색다른 경험이었네요~ㅎ
원래는 9시에 출발하여야 했으나, 약간의 시간을 지체하게 되었네요~
날씨가 금요일까진 15시 정도 비가 잠깐 온다고 되어 있다가 18시로 변경 되어서 문제 없을거라 생각 했는데,
약 13시경 비가 조금 내렸습니다~
전체적으론 흐리고, 운무가 있었으며, 땅은 젖어 있었고, 습도도 엄청 높았습니다~
저번 내연산 보다 더 악조건이었다고 생각 됩니다~
덕분에 힘도 조금 더 들었던거 같네요~ㅠ
산행코스도 및 고도표
고도표를 보시면 약 3Km에서 5Km까지 거의 1000m를 급경사로 올라가게 됩니다~
물론 약 3.2Km에서 3.7Km(산장)까진 임도가 있어서 힘드시면 임도로 가셔도 됩니다만, 최근 아무튼 산행을 주로 하지 않던 저에겐 상당히
힘든코스가 아니었나 봅니다~
이후는 오르내리막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데, 고도표상은 별로 인거 같은데, 실제론 상당합니다~
이유는 지도상 고도차가 약 1000m나 되다보니 그런가 봅니다~
오룡상이후는 급 내리막이 한동안 이어지는데, 비온뒤라서 그런지 엄청 미끄럽습니다~
늪재봉과 봉화봉까지는 완만한 올내리막이 이어지는데, 이미 몸이 무거운 상태라 그리 쉽지는 안더군요~ㅎ
처음엔 고도표를 보고 영축산까지만 올라가면 쉽지않을까 했는데, 실제론 쉽지는 않은 코스였던거 같습니다~ㅋ
통도사 절 밖에있는 무료주차장입니다~
오른쪽 맨끝에 도보로 나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~
저 멀리 영축산이 구름인지 운무인지에 가려있네요~ㅠ
약 1.1Km 정도 도로를 가다보면 좌측으로 꺽어 들어가게 됩니다~
근데, 어제 비가 와서 길이 많이 젖어 있습니다~ㅠ
급경사를 올라가기전까진 이렇게 오솔길도 있고, 임도 같은길도 있습니다~
이제 급경사를 시작하는데 길이 엄청 미끄럽습니다~
스틱없인 가기 엄청 힘든 곳입니다~(물론 땅이 젖어있기 때문)
결국 중간 중간 휴식시간이 많아지고, 배낭 무게돌 줄일겸, 막걸리에 부침게를~ㅎ
근데, 사실 술을 잘 못먹는데, 한잔 주시길래 먹었더니 출발하는데 휘청거리네요~ㅋ
아무튼 힘들게 오르고 보니 더디어 산장입니다~
개 한마리와 주인장 한분이 계시네요~
어느분이 맛있는, 쭈쭈바를 사주셔서 정말 시원하게 잘먹었습니다~^^
안개인지 운무인지 때문에 조망이 잘 안나오네요~ㅠ
더디어 영축산에 거의 다왔네요~
영축산 옆에 있는 조망 바위쪽으로 먼저 올라간뒤 영축산으로~ㅎ
잠시 포토 타임을 가진뒤 다시 이동합니다~
아래에 돌탑들이 무수히 많이 있네요~^^
조금 내려온뒤 헐 저길 또 올라가나~ㅠ
갑자기 조망이 좋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~^^
가파른 바위도 기어 올라가고~
바위를 올라가니 오른쪽에서 운무가 밀려오기 시작하네요~
그래서 그런지 경치는 좋습니다~^^
바위산 아래서 점심을 먹으려하는데, 빗방울이 뚝뚝~
카메라를 방수 자켓에 감싸고 일단 나무 밑에서 점심을 해결 하자고 하여 짐을 푸니 다행히도 비가 그치네요~
맛난점심식사후 또 진행을 하니 함백재를 통과합니다~
죽바우등을 가는데, 아슬아슬한 절벽사이 길도 지나게 되네요~
아래를 보시면 안되용~ㅎ
바위산을 또 올라갑니다~
드디어 죽바우등에 도착합니다~
죽바우등 앞에서 아래로 찍었는데, 운무때문에 전혀 빝이 안보이네요~ㅠ
오늘 보니 이쁘게 생긴(아무래도 독버섯이겠지요?) 버섯들이 지천입니다~ㅎ
잠시후 멋진 소나무도 있더군요~
맑은 날씨였으면 더 멋졌을 텐데~^^
조금더 오니 한피기고개라고 되어 있네요~
이렇게 하여 시살등에 도착합니다~
시살등에서 조금더 가니 이상야릇하게 생긴 바위가 있네요~
그리고 다시 조망이 좋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~
아직도 여러 봉우리를 넘어가야 합니다~
맨 마지막으로 가고 있었는데, 풍경사진 몇장 찍다보니 저멀리 제 앞에 가시는 분이 있네요~
서둘러 움직여야 겠습니다~ㅎ
저멀리 통도사 근처 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~
굴속에 샘이 아닌 바위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 놓은곳이 있네요~
버뜩 물한통을 뱃속에 집어 넣고, 안으로 들어가니(약 5m정도) 시원한 물이 위에서 떨어지고 그 밑에 큰 물통이 있네요~^^
더디어 오룡산에 도착하였습니다~
이제는 내려갈일만 남았겠지 했으나 큰 오산~ㅠ
그리고 한참을 내려가긴 하는데, 급내리막이 한참이어집니다~
길이 어찌나 미끄러운지, 속도도 못내고 죽을 맛이네요~ㅎ
급내리막을 모두 내려오니 일행 한분이 포도를 주시는데, 얼마나 꿀맛이던지~^^
늪재봉으로 향하는데 소나무 숲이 보이네요~
가만 생각 해보니 이번산행에서 처음 보는 소나무 숲인거 같습니다~
소나무가 있긴 했는데, 숲은 없었던거 같아요~
그래서 크게 들숨 날숨 해가며 지나 갔네요~^^
늪재봉입니다~
이재 오르막은 진짜 없겠지 하였는데, 완경사지만 계속 이어집니다~ㅎ
그다음이 마지막 봉우리인 봉화봉입니다~
봉화대인지 돌탑인지~ㅎ
이제 거의 다 내려왔네요~
왠 토굴 같은거도 있구요~
깊이가 꽤 되는거 같은데, 힘든관계로 자세히 보진 않았네요~ㅎ
날은 점점개고 있었는데, 벌써 석양이 드리워 질려고 하네요~
철문을 통과 하면 완주 한거라고 하네요~^^
요렇게 돌다리를 건너고~
드디어 통도사 입구입니다~
이상으로 산행을 모두 마쳤습니다~
이분들 다음에 표충사 환종주 또 가자고 하시는데, 생각을 조금 해봐야 할거 같습니다~ㅎ
아무래도 트래킹위주로 하는 저랑 산행을 위주로 하시는 분들이랑은 차이가 조금 나네요~ㅋ
다리에 알도 조금 배겨 있고, 더위를 엄청 타는 저로서는 저번 내연산 보다 조금더 힘이 들었던거 같습니다~
아무튼 표충사 한번 고민해보도록 하게씁니다~^^
GPS 트랙정보 : 통도사환종주_201407200909.gpx