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시 : 2022년 03월 14일 06:45
코스 : 영실휴게소-병풍바위-윗세오름대피소-남벽분기점-평궤대피소-돈네코안내소-주차장(약 14.1Km)

소요시간 : 약 4시간 35분(간식포함~)
난이도 : 중급

 

기타사항 : 원래는 윗세오름에서 남벽분기점까지 간뒤 다시 돌아와서 어리목으로 하산하는 것으로 계획하였습니다~

  그런데 아직 등로에 눈이 너무 많아서 어리목쪽 보다는 돈네코 쪽이 낳을거라 판단하였습니다~

  어리목은 서쪽이고 돈네코는 남쪽이어서 아무래도 눈이 거의 녹았을거 같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~

  역시나 돈네코쪽은 약간의 눈은 있었으나 진행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~

  다만, 저번에 돈네코 쪽으로 하산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안가겠다는 코스를 다시 선택하게 되었네요~ㅎ

  이유는 남벽분기점에서 부터 돈네코 안내소까지 돌길입니다~

  계단도 돌 평지도 돌, 돌이 일반 돌이면 그나마 나은데 화산석이다 보니 평평한 돌이 없습니다~

  무릅을 보호하려면 발목이 돌아가고, 발목을 보호하려면 무릅에 충격이~ㅋ

  하산길은 절대로 잡으면 안되는 코스입니다~^^

 

코스도 :

영실코스는 매표소에서 시작해도 되는데 휴게소까지 약 2Km가 넘은 도로를 올라가야 합니다~

그래서 휴게소가 만차면 결국 매표소 주차후 걸어올라가든지, 항상 대기중인 택시가 있다고 들었는데(아직 있는지 모름)

있다면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~

매표소에서 가면 약 1시간을 더 추가해야 합니다~ㅎ

저는 지인찬스로 휴게소까지 가는데 내려주고 나간다고 하면 매표소에서 돈을 받지 않습니다~ㅋ

휴게소에서 초반은 완만히 진행합니다~

그러다가 병풍바위가 보이기 시작하면 계단길로 한참을 올라갑니다~

물론 올라가면서 수시로 병풍바위를 보게 되면 쉬엄쉬엄 가게 되어서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닌 듯 합니다~

병풍바위위에 올라서면 다시 완만히 윗세오름까지 가고, 윗세오름에서 남벽분기점까지도 완만합니다~

남벽분기점에서 돈네코까지는 완경사이지만 돌길을 가야해서 속도가 전혀 나질 않습니다~^^

 

영실 휴게소입니다~

똑바로 가면 됩니다~

 

초반은 데크길로 가볍게 진행합니다~ㅎ

 

그런데 주위 계곡으로 눈이 한가득 쌓여 있는게 보입니다~

결국 중간중간 길에도 눈이 쌓여 있네요~ㅎ

 

병풍바위 쪽 조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~

 

그러면 계단이 나오는데 이때 부터 계단을 한없이 올라갑니다~ㅋ

 

어느정도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~

 

여기서는 병풍바위쪽은 나무에 가려 안보이고 그 아래쪽만 보입니다~

 

아랫쪽은 구름인지 안개인지로 보이질 않습니다~

 

다시 조금 올라가면 이때부터 병풍바위가 계속 펼쳐집니다~^^

 

네팔 히말라야 트래킹을 하면 만년설에서 녹아내린 물이 폭포를 이루는데 여기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집니다~^^

 

그런데 드디어 병풍바위 쪽도 구름으로 뒤덮이기 시작합니다~

 

결국은 조망은 하나도 안보이게 되는데 사실 병풍바위 위로 뜨는 해를 보려 했으나 포기 하였습니다~ㅋ

 

병풍바위 윗길은 안전상 철망이 아주 높게 설치되어 있습니다~

여기서 부터 완만하게 진행합니다~

 

멋진 바위도 많이 보이는거 같은데 조금 아쉽네요~ㅎ

 

조금 더가니 길은 온통 눈으로 덮혀 있습니다~

 

주위도 마찬가지 입니다~

 

그러다가 전망대가 나옵니다~

 

역시나 조망은 아무것도 없습니다~ㅎ

 

한라산 서벽쪽으로 햇님이 잠시 비춰줍니다~

 

구름인지 안개인지 자욱한 길을 갑니다~

 

옷세족은오름 갈림길인데 그곳은 전에 가본곳이어서 패스합니다~

 

그런데 드디어 길이 완전히 눈으로 덮혀버리고 말았습니다~

그래서 아이젠을 차고 갑니다~

 

그때 갑자기 한라산 서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~

 

순간적으로 서벽이 한순간 구름 한점없이 보입니다~^^

 

옷세누운오름도 쾌청하게 보입니다~^^

 

그리고 윗세오름에 도착합니다~

 

윗세오름에서 남벽 분기점으로 진행하는데 여기는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~

한번씩 발이 눈속에 빠지면 무릅까지 빠지는 곳도 있습니다~ㅋ

 

잘봇 밟으면 이렇게 됩니다~

 

방애오름전망대에 도착합니다~

다행히도 이후부터는 눈이 거의 없습니다~^^

 

물론 남벽은 하나도 보이질 않습니다~ㅋ

 

남벽분기점에 도착합니다~

여기서 간단히 간식을 멋으면서 혹시나 하고 기다립니다~

 

그랬더니 남벽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~^^

 

이제 일어서서 하산을 시작하는데 남벽이 더 훤히 보일때도 있네요~^^

 

이제 완전히 보입니다~^^

조릿대 사잇길로 하산을 합니다~

 

다시 구름이 몰려 오는데 그전에 다시한번 남벽을 찍어 봅니다~^^

 

잠시뒤 남벽이 구름에 완전히 가려져 보이고 이후도 구름들이 계속 몰려오네요~

 

그리고 늛은드르 전망대에 도착합니다~

 

전망사진 찍으려는데 바로 이넘이 꼼짝도 않고 있습니다~

전혀 확대도 하지 않고 바로 옆에서 찍은 사진입니다~ㅋ

 

그넘 옆에서 보이질 않은 남벽은 포기하고 서귀포쪽만 한장 찍고 갑니다~

 

잠시후 펭궤대피소에 도착합니다~

 

이후도 조릿대 사이로 간간히 눈이 있기는 한데 진행하는데 별 무리는 없었습니다~

 

색감이 완전히 다른 조릿대 지역을 통과합니다~

 

거의 내려올쯤 분위기가 다른 곳도 나오네요~

 

둘레길 갈림길도 나옵니다~

 

잠시 넓은 길로 갑니다~

 

그리고 확트인 곳이 나오는데 여기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만~ㅎ

 

그리고 임도가 나옵니다~

 

조금 내려가면 돈네코 안내소가 나옵니다~

 

안내소를 지나 얼마간 내려가면 갈림길인데 원래는 여기서 우측에 있는 간이 주차장까지만 가려했으나,

지인이 늦는 바람에 다시 아래로 내려갑니다~ㅋ

 

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합니다~

물론 여기서 우측으로 조금 더 가면 버스 회차지와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까지 갔습니다~ㅎ

 

이제 진짜로 돈네코 쪽으로는 내려가고 싶은 생각이 없네요~

물론 한라산 모든 코스를 갔기 때문에 저의 의지로는 더이상 갈일이 없겠지만, 혹시나라도~ㅎ

 

트랙정보 :

한라산_영실_202203140643.gpx
0.39MB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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