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시 : 2014년 05월 10일 09:30

코스 : 도계리-속곡리(산촌생태마을)(약 7Km)

난이도 : 중상급

트레킹시간 : 약 3시간 40분

이동정보 : 오늘은 버스시간을 잘못 맞춘 바람에 바로 도계리로 향했습니다~

   시간을 보고 화매리로 가려고 하였으나, 여의치 않아서 속곡리까지만 가게 되었습니다~

   물론 속곡리로는 버스가 오질 않아서 도계리 입구인 지품면사무소까지 걸었기 때문에 실제 거리는 약 13Km정도 됩니다~

   지품면에서 버스를 타고 도계리로 갔습니다~ㅠ

 

   09:20 도계2리 마을회관 도착

   09:30 - 13:10 속곡리 산촌생태 마을 도착(트래킹)

   13:20 - 14:20 지품면사무소 도착(트래킹)

   14:50 - 15:00 도계리 도착(시내버스, 1,200원)

 

트레일코스도 및 고도표

 

 

오늘은 이글을 쓸까말까하다가 그래도 하면서 쓰게 되네요~ㅠ

아침에 버스시간을 도계리에서 영덕으로 나오는 버스시간으로 잘못 계산하는 바람에 결국 도계리까지 가게 되었는데,

다행인지 비극인지, 마을 어르신께 물어보니 낙동정맥트레일 소개책자에 있는 노선이 있다고 하시네요~

그래서 그리로 가는 초입으로 향하니 올라가는 길이 어렴풋 보입니다~

일단가보자 하고 올라서니 이게 사람다녔던 길인지 산짐승이 다니는 길인지 구분도 안되고, 결국 베낭에 걸어두었던 수건도 잊어버리고~ㅠ

한참을 올라가니(5-60도 이상 경사) 겨우 능선이 보이길래 그래로 가면 되겠다 싶었는데, 끝나지 않는 오르막(경사도 거의 3-40도 이상)

능선이 끝없이 이어지고, 온갖 나무 가지가 앞을 가로막고 있어서 전진도 힘들고~ㅠ

어찌어찌하여 가다보니 헐 예비트랙이랑 길이 다르다 싶어 보니 다른 능선을 타고 있질 않나~ㅎ

더 중요한건 속곡리 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당체 보이질 않네요~헐

경사 거의 80도에 육박하고, 온갖 잡목이 앞을 가로막으니 세번이상 미끌려 넘어져가면서 겨우겨우 탈출로를 찾았네요~컥

겨우 5Km를 장장 3시간여에 걸쳐 알바해가면서 걸었는데, 이길은 나중에 조성이 될 수가 없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~ㅎ

사진상 경사도는 얼마안되는거 처럼 보이는데, 저걸 보통 15Km를 걸을때처럼하여 앞축을 하면 엄청난 경사가 됩니다~

길이라도 있으면, 그래도 갈만 한데, 이건~~~~~~~~~~~~~~~~ㅎㅎㅎㅎㅎㅎㅎ

속곡리에 도착하니 얼마나 용을 썻는지, 더이상 가고 싶은 만이 사라져서 영덕지선인 속곡산촌생태마을로 가기로 하고 그리로 향했읍니다~

근데, 그곳 관리하시는분 낙동정맥트레일에 대해 젼혀 모르시네요~

분명히 그곳이 속곡리 거점이라고 되어 있는데~ㅠ

여튼 잠시 환담후 지품면사무소까지 약 5Km 이상을 쉴틈없이 걸었습니다~

영덕에서 도계리로 가는 버스를 놓치면 낭패였기 때문에~~~~~~~~~~~~~~~~

 

그래서 사진은 그냥 몇장만 올릴까 합니다~

보시다 시피 길인지 아닌지~헐

 

그래도 능선에 올라서니 쪼매 나은듯 하데요~ㅋ

 

애법 길처럼된곳도 있어요~

 

물론 누군가 세워 둔듯한, 그래서 저도 근처 돌하나 올렸습니다~ㅎ

 

낲엽이 10Cm이상 되는곳도 있었네요~

이후는 길을 해매느라 사진 찍을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~

결국 속곡리 까지 나오게 되었네요~

 

이제는 평범한 도로여서 주변경치도 보면서~ㅎ

보리가 한참 익어가고 있었습니다~

 

와촌 개와집 마을이라는 곳인데~ㅋ

 

그러다 팔각정이 나오니 갑자기 허기가 져서 일단 저곳에서 간단히~

 

이후 계곡을 보니 좋은곳 많았습니다~

물도 엄청 많고 깨끗해서 나중에 놀러와도 될듯~ㅋ

드디어 산촌생태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~

이곳은 속곡리 마을에서 운영하는 민박형 펜션입니다~

 

저곳이 제일큰 곳이고, 별도 작은 방들도 여러곳있었습니다~

관리하시는 분에 의하면 사람들이 심심찮게 오신다고 하네요~

 

이지역 계곡은 이렇게 바위를 타고 내려가는 곳이 많아서~

간단한 그늘막치고 물에 발담그고, 삼겹살 구워먹으면~(침이 꼴딱하네요~)

 

일단, 도계리에서 화매리까지 코스는 내년에 혹 조성이 되면(영덕군에서는 내년에 예산편성이 될꺼라 함) 그때 다시 가볼 계획입니다~

물론 다른길 모두 걷고도 조성이 안되어 있으면, 우회길인 화남지맥과 낙동정맥길을 이용해서 다시 갈 계획입니다~

아무튼 조성이 안되었고, 등산로도 없는 길은 함부로 가면 안되겠다는 좋은 교훈이된 하루였습니다~ㅎ

 

이코스는 일단 트랙은 올리지 않습니다~

왜냐면 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~

다만 필요하신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개인적으로는 드릴 수 있습니다~^^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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